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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진제독의 아문에 거둥하다.
상이 진제독(陳提督)의 아문에 거둥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이제 3만의 병력을 남겨 두려고 한다면 어떻게 대답해야겠는가? 그리고 수륙병을 얼마나 남겨 둬야 하느냐고 하면 또한 어떻게 대답해야겠는가?”
하니, 이덕형(李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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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문접반사 김명원이 아뢰다.
군문접반사 김명원(金命元)이【젊었을 때 유장(儒将)이란 이름을 훔쳤고 임진년 왜구가 침입했을 때 기용되어 원수(元帥)가 되었으나 패하기만 하고 공은 없으므로 사람들이 많이들 비웃었다.】아뢰기를,
“어제 군문이 경리(經理), 어사(御史), 동낭중(董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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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낭중의 접반사 한덕원이 치계하다.
동낭중(董郎中)의 접반사 한덕원(韓徳遠)이 치계하기를,
“신이 아문에서 예를 거행하는 일 때문에 진강성(鎮江城)에 도착하니, 아전들이 통보(通報) 한 권을 가지고 와서 보여주었습니다. 신이 이어 양과관(楊科官)이 어느날 사조하며 왕안찰(王按察)도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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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판 도양성 등과 의주에 있는 미두 20만 석을 군량으로 충당하는 문제를 논의하다.
6680. 통판 도양성 등과 의주에 있는 미두 20만 석을 군량으로 충당하는 문제를 논의하다.
도승지 유희서(柳希緒)가 경리(經理)의 게첩을 올리면서 아뢰기를,
“전일 만경리(萬經理)가 이른 주본의 초고를 등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