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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장 조헌과 의승 영규가 금산의 적을 공격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전사하다.의병장 조헌(趙憲)과 의승 영규(靈圭)가 금산(錦山)의 적을 공격했으나 이기지 못하고 전사하였다. 이때에 적이 금산에 주둔하여 가끔 나와 가까운 고을을 습격하였는데, 호남의 관군과 의병의 여러 장수가 이끄는 8~9진에서는 모두 요해처인 재를 지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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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태안군수 박광좌를 추고하지 말도록 하다.충청도 태안군수(泰安郡守)【박광좌(朴光佐)】의 서장(書狀)【*】을 정원에 내리면서 일렀다. “이제 박광좌의 서장을 보니, 다만 시가(施佳)가 머리를 끄덕거렸기 때문에 스스로 끼워썼다고 하였다. 확실한 일이 아닌데 병사에게 전고(轉古)하여 치계하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