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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행이 중국과 교통하기 위해 기를 빌려 줄 것을 청하다.예조에서 아뢰기를, “진성행(秦盛幸)이 말하기를, ‘본도에서부터 중국 방면까지 거리는 순풍일 때에는 주야로 7일 노정인데, 지금 사선을 통행시켜 왕래하면서 장사를 하고자 하나, 다만 적왜들이 일찍이 상국의 국경을 침범하였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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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령대군 이보가 원각경 수교를 마쳐 잔치를 베풀다.효령대군(孝寧大君) 이보(李補)가 일찍이 원각경(圓覺經)을 수교하였는데, 이에 이르러 일을 마치었다. 임금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잔치를 베풀어 위로하니, 왕세자와 이보(李補)·임영대군(臨瀛大君) 이구(李璆), 영응대군(永膺大君) 이염(李琰)·영순군(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