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우도 병마절도사 김석철이 부산포 ․ 제포가 왜구에게 함락되었음을 아뢰다.
경상우도병마절도사(慶尙右道兵馬節度使) 김석철(金錫哲)이 장계하기를,
“금 4월 초나흗날 고성현령(固城縣令) 윤효빙(尹孝聘)·웅천현감(熊川縣監) 한윤(韓倫)·군기시직장(軍器寺直長) 이해(李海) 등이 와서 고하기를 ‘제포(薺浦)의 항거왜추 대조마도(大趙...
-
대마도 경차관 강중진이 왜병과 웅천성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음을 알리다.
대마도(對馬島) 경차관(敬差官) 제용감정(濟用監正) 강중진(康仲珍)이 치계하기를,
“이달 초닷샛날 왜병이 웅천성(熊川城)을 포위하였는데, 경통사(京通事) 등이 문틈으로 엿보니, 저쪽의 대장이란 자는 지난해에 특송으로 왔던 정장(貞長)이었습니다. 웅천...
-
인산첨사와 용천군수를 추고하게 하고, 왜말 교육을 장려하다.
정광필(鄭光弼)이 아뢰기를,
“신이 사역원제조(司譯院提調)가 되고 나서 보건대 왜말을 하기가 매우 어려워, 왜말을 할 만한 사람이 단지 김석주(金石柱)·신자강(辛自强) 두 사람이 있을 뿐인데, 김석주가 죄를 입은 뒤로는 오직 신자강만이 있지만 실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