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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 광지곶의 백성들을 원하는 곳에 옮겨두게 하다.충청도감사가 계하기를, “지금 안면(安眠) 광지곶(廣地串)에 들어와 살고 있는 인민을 육지로 돌려보낼 것과, 망루를 설치하고 소금 굽는 것의 편부를 살펴보건대,【물속으로 쑥 들어간 땅을 세속에서 곶(串)이라 한다.】곶 안에 백성들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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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 강신이 안면곶의 염분을 금단하기를 청하다.충청도어사 강신(姜紳)이 치계하기를, “안면곶(安眠串)의 염분을 금단할 일에 대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배를 만드는 재목이 나는 곳은 해서의 장연, 호서의 안면, 호남의 변산 등 몇 곳에 지나지 않습니다. 지난번 권세가(權勢家)가【심통원(沈通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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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왜적의 방어, 진의 설치에 관해 건의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7년간 대진하고 있던 적들이 하루아침에 도망쳤습니다. 적들을 추격하여 섬멸시키지는 못했지만, 적의 소굴이 되었던 영남과 호남의 연해 일대가 다시 우리의 소유로 되었으니 국가와 민생의 기쁨이 무엇이 이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