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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수가 봉황성에서 돌아오자 인견하고 중국군의 형편, 군량 조달을 의논하다.
동부승지 심희수(沈喜壽)가 봉황성(鳳凰城)으로부터 돌아오자 상이 편전에서 인견하였는데, 좌부승지 이곽(李⿰石國)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언제 거사할 것인가?”
하니, 심희수가 아뢰기를,
“도착하지 않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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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에서 영하의 적을 평정한 데 대한 조서를 반포하다.
명나라 조정에서 영하(寧夏)의 적을 평정한 데 대한 조서를 반포하였다.
이에 앞서 영하의 적 유동양(劉東暘)과 발승은(孛承恩)이 성을 점거하고 반란을 일으키자 황제가 이여송(李如松) 등을 보내어 토평하였는데, 얼마 후에 이여송은 왜적을 치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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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편전에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을 인견하고 정세를 논의하다.
상이 편전으로 나아가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다. 우부승지 이광정(李光庭)·주서 홍준(洪遵)·대교 심흔(沈忻)·검열 박동선(朴東善)이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척총병(戚總兵)이 무슨 일로 대신을 보러 왔는가?”
하니, 유성룡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