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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 윤두수가 이제독에게 가려하자 인견하여 위로하고 경성수호 등을 논의하다.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제독의 군전(軍前)에 나아가려고 하면서 아뢰기를, “신이 지금 직사를 형편없이 처리했다는 것으로 군전에 나아가게 되었으니 한번 죽는 것밖에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선위하시겠다는 전교를 받고부터는 온편치 않다는 생각이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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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시랑은 의리에 밝지 않다며 만날 때 조심하라고 하교하다.상이 정원에 하교하였다. “송시랑(宋侍郞)은 압록강을 건너기 전에 군공에 기록되기를 도모하였고 전란을 당하여 피폐한 나라에 처음 들어와서는 높은 곳에 올라 풍류를 즐겼는가 하면 학술이 정도에 어긋나고 의리가 밝지 못하니 그의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