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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응인 등이 이제독의 진격 상황을 보고하다.공조판서 한응인(韓應寅), 한성부판윤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였다. “이달 3일에 제독이 가산(嘉山)에서 안주(安州)에 도착하였는데 땅거미가 질 때에 도체찰사 유성룡(柳成龍)을 불러 잠시 대화하고 파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함께 숙녕관(肅寧館)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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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 윤두수가 이제독에게 가려하자 인견하여 위로하고 경성수호 등을 논의하다.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제독의 군전(軍前)에 나아가려고 하면서 아뢰기를, “신이 지금 직사를 형편없이 처리했다는 것으로 군전에 나아가게 되었으니 한번 죽는 것밖에 다른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선위하시겠다는 전교를 받고부터는 온편치 않다는 생각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