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포한 왜인들을 마음대로 웅천에 옮겨 가둔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을 추국하게 하다.
    의금부에 전지하기를, “경상우도 수군절도사 이열이 평상시에 후망하고 방어하는 여러 가지 일들을 삼가서 조치하지 아니하여, 왜인 14명으로 하여금 문인과 사관이 없이 작은 배를 타고 몰래 거제 장포의 땅에 정박하여 촌민의 집에 깊...
  • 전함을 만들어 왜구를 막은 고 판개성부사 정지의 집을 정표하다.
    전라도 도관찰사 조박(趙璞)이 도평의사사에서 보고하였다. “전라도 경내에 들어와서 노인들의 말을 들으니, 죽은 판개성부사(判開城府事) 정지(鄭地)가 처음으로 전함을 만들어서 능히 왜구를 막아내었으되 장포(長浦)의 승리와 남원(南原)의 승첩에 그 공이...
  • 전라도 좌우변을 좌우령으로 나누어 방어케 하다.
    경기도 관찰사가 좌우도수군절제사(左右道水軍節制使) 정문에 의거하여 좌우변(左右邊)에 속해 있는 전 만호(萬戶) 김세보(金世甫) 등의 호소를 보고하기를, “우리들은 본시 전라도 바닷가 여러 고을에 있었사온데, 경인년 이후로 왜적이 일어나기 시작하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