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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민이 심유경의 강화책에 대해 이여송이 화를 낸 일 등을 보고하다.집의 이호민(李好閔)이 아뢰었다. “신이 19일에 제독을 보았던 곡절은 이미 치계하였습니다. 20일 새벽에 신이 군마와 양초(粮草)의 수효를 적어 가지고 갔더니, 이여백(李如栢)이 표정로(表廷老)를 불러서 사적으로 말하기를 ‘심유경이 많은 은냥(銀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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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 사람 허의후가 왜국이 명을 칠 것이라는 소식을 절성에 투서하다.허의후(許儀後)는 복건(福建) 사람이다. 포로가 되어 왜국 살마주(薩摩州)에 끌려 갔다가 수장의 총애를 받고 국중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그때 그는 관백이 장차 입구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와 친분이 있는 주균왕(朱均旺)을 은밀히 보내어 절성(浙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