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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인들이 적의 동태에 관해 아뢰다.부적인(附賊人)들의 고목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삼가 아룁니다. 아, 천시가 상서롭지 못하여 생민이 액운을 당하였으므로 큰 도적이 도성을 짓밟아 사람들이 뿔뿔이 흩어졌으니, 적국에 사로잡혀 가서 떠돌고 있는 백성이 어찌 몇 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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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건 사람 허의후가 왜국이 명을 칠 것이라는 소식을 절성에 투서하다.허의후(許儀後)는 복건(福建) 사람이다. 포로가 되어 왜국 살마주(薩摩州)에 끌려 갔다가 수장의 총애를 받고 국중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다. 그때 그는 관백이 장차 입구할 것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와 친분이 있는 주균왕(朱均旺)을 은밀히 보내어 절성(浙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