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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순을 통신사로 삼다.
정상순(鄭尙淳)을 통신사로 삼고 황인검(黃仁儉)을 발탁하여 공조판서로 삼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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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을 받들지 않은 통신사 정상순을 김해로 정배보내고 조엄을 대신가게 하다.
통신사 정상순(鄭尙淳)을 김해로 정배하였다. 정상순이 어머니가 늙었다는 이유로써 먼 길을 떠나는 것을 꺼려하여 누차 계칙해도 명을 받들지 않자 임금이 말하기를,
“명을 받은 사람이 모두 규피하고 있으니, 정상순을 죄주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면려시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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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홍봉한이 고경차왜의 귀순을 이유로 전 동래부사 등을 귀양에서 풀어주도록 아뢰다.
임금이 주강과 석강을 행하였다. 이어서 대신과 비국당상을 인견하였다. 고경차왜의 귀순으로 인하여 동래의 전 부사 송문재(宋文載)와 접위관 윤홍렬(尹弘烈)의 귀양을 풀어 주라고 명하였는데, 영의정 홍봉한(洪鳳漢)의 말을 따른 것이다. 김화진(金華鎭)과 정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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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조판서 이사관이 생숙 동단목의 일로 동래부사를 추고하고 역관들을 치죄할 것을 아뢰다.
대신과 비국당상을 인견하였다. 영의정 김치인(金致仁)이, 추조와 경조에 분부하여 3년 이전의 구채는 가을 추수를 하기 전까지 처리하지 말 것을 청하니, 윤허하였다. 김치인이 제방 쌓는 것을 신칙하라고 청하니, 윤허하였다. 김치인이 관동의 봄철 조련을 중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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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서명선이 팔송사의 정지를 청한 동래부사 윤사국을 처벌할 것을 청하다.
차대하였다. 영의정 서명선(徐命善)이 아뢰기를,
“송사의 정지에 대해서는 비록 이왕의 전례가 있기는 합니다만, 팔송사를 일시에 죄다 정지시키는 것이야말로 이번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법대로 준수할 것은 생각하지 않고 감시 다시 그들의 동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