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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의 공사선이 왜선의 습격을 받으니, 대신들과 의논하다.전라도관찰사가 치계하기를, “장흥(長興)의 미역 따는 공사선(公私船) 8척이 평이매도(平伊每島)에 정박하였다가 왜선 2척을 만나, 선주 1인이 왜에게 살해를 당하였으며, 2인이 도망하여 흥양(興陽)의 초도(草島)에 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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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관찰사 신상이 왜인들의 배가 조약도 어란관에 나타난 사실을 치계하다.전라도 관찰사 신상(申鏛)이 치계하기를, “이번 6월 22일 해 뜰 무렵에 대마도 소속 왜인들의 조그마한 배 9척이 조약도(助藥島)의 어란관(於蘭串)에 막 나타났다가 마침내 간 곳을 알 수 없었고, 이날 진시(辰時)에는 왜인들의 조그마한 배 20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