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룡이 요동의 자문에 대한 일, 성문을 지키며 척간하게 하는 일, 군량에 관한 일, 이요를 청대한 일 등을 아뢰다.상이 영의정 유성룡(柳成龍)을 인견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요동의 자문은 어떠하던가?” 하니, 성룡이 아뢰기를, “요즘에 유정(劉綎)의 병력이 철수하려 하고 군기도 점차 수송해가려고 하므로 매우 실망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이제 이 자...
-
사헌부가 왜에 협조한 자들을 논죄할 것을 청하다.사헌부가【대사헌 김우옹(金宇顒), 집의 기자헌(奇自獻), 장령 이철(李鐵)】아뢰기를, “인륜의 기강을 붙들어 세우고 인심을 격려하는 것은 실로 오늘날의 쇠잔함을 부흥시키고 난을 평정하는 급선무이니, 사대부로서 적에게 몸을 굽힌 자에게는 그 형장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