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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욱 ․ 조정 ․ 황정간 ․ 강여타 등이 상소하다.
경상도의 진사 권욱(權旭), 유학 조정(趙靖)·황정간(黃廷幹)·강여타(姜汝舵) 등이 상소하였다.
“신들이 친정(親征)하실 일로 망령되게 고설(瞽說)을 진달하였으나, 성의가 부족하여 윤납을 받지 못하였으니 입을 다물고 서둘러 수문(修門)을 나와야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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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제가 적서를 제독의 통사에게 빼앗긴 것을 국문하도록 명하다.
정원이 아뢰기를,
“이날 20일 경상좌병사 성윤문(成允文)이 적서를 올려보냈는데, 장계와 적서 두 통을 계하하셨습니다. 그 뒤 전교에 의해 조정요마(朝廷幺麽)요마(幺麽)작음, 또는 그런 것. 혹은 변변하지 못함. 등의 글자를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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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서를 빼앗긴 일로 비변사의 색승지를 추고하게 하다.
서성(徐渻)이 비변사의 말로 아뢰기를,
“이 달 20일 좌병사 성윤문(成允文)이 적세를 치보한 첩정 한 통과 적서한 통을 본사에 올려 보냈습니다. 그래서 본사가 입계하려는 즈음에 정원이 성윤문의 장계를 보고 본사의 낭청을 불러 적서를 추심해 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