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영
    2003
    민족문화논총
    유교국가인 조선왕조사회에서 이상적인 통치방식은 法治가 아니라 禮治였다. 근대시민국가가 성립된 후, 보통선거권에 입각한 자치의 개념과 신분제에 입각한 전근대사회의 자치의 개념이 같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분제 사회라는 전근대사회의 한계를 감안한다면, 한국의 자치제의 역사를 한층 확대하는 것이 가능하고, 향약의 자치규범으로서의 성격도 한층 명확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鄕中'이란 사료 상에 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