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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정2022어문논집고전소설 「춘향전」은 필사본, 방각본 시대보다도 오히려 20세기 이후 활자본 시대에 이르러 대중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이는 당시 간행된 「춘향전」의 수많은 이본들과 193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진행된 다양한 장르로의 변용 양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1930년대 후반 유치진과 장혁주, 두 작가에 의해 극 장르로 새롭게 탄생한 근대극 「춘향전」을 대상으로 하여 등장인물의 변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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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욱2018본고는 1930년대 한국 신극운동의 전개과정과 담론구조를 분석하여 신극 담당자들이 지향한 목표와 실천 방안의 정당성을 평가하고자 한 연구이다. ‘신극운동의 재출발’이라는 선언과 함께 방법론에 대한 의식적인 자각이 일어났던 1930년대는 창작 및 공연 활동과 더불어 활발한 담론 실천이 병행되었다는 점에서 주목에 값하는 시기였다. 한편, 한국의 신극운동은 검열, 자본, 매체와 같은 요인들이 개입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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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2007한국극예술연구이 논문은 스키지소극장(築地小劇場), 해외문학파, 그리고 그 미디어들을 키워드로 하여 극예술연구회의 성립이 지니는 문화사적 맥락과 그 연극사적 효과를 논하였다. 근대의 번역을 절실히 요청했던 맥락에서 스키지소극장은 번역의 모델로서 표상되었지만, 무엇보다 ‘극연’이 성립된 데에는 1930년대 이후 식민체제의 안정화와 함께 새롭게 재편되고 있던 조선의 지식체계에 개입해 들어감으로써 문화적 헤게모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