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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종2018장충단이 장충단공원으로 변모된 이면에는 대한제국시대에서 일제강점기에 걸쳐 국권의 침탈과 식민지배라는 비운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충단은 복원되지 않은 채 장충단공원으로 남아있다. 장충단은 갖는 큰 역사적 의미에 비해 그 의미를 상징하는 작은 하나의 비석이 장충단공원 한구석에 존재하고 있으며, 명성황후 아들인 순종의 친필이 담긴 이 비석만이 우리가 되새겨야 할 비운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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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2018한국문화연구장충단공원은 대한제국 시기에 건립된 장충단을 일제가 공원으로 만든 곳이다. 장충단공원은 일제 시기, 해방, 정부수립, 전쟁 등의 역사적 시간들을 거치면서 복합적인 성격을 갖는 공간으로, 다양한 의미와 상징들이 ‘부딪치는’ 공간으로, 그리고 해방 이후 식민유산 처리의 복합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역사 공간’이다. 장충단은 고종이 국가를 위해 순국한 충신, 열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단을 조성한 제향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