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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명연2017한·중 양국은 유구한 교류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근대까지 조선은 중국을 사대하고 중국은 조선을 종속국으로 여겨 왔다. 종래에 조선의 지식인들은 중국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았지만, 중국학자들의 조선에 대한 저술은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중국 지식인들이 조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근대 격변기에 와서다. 열강에 유린당하고 있는 한국의 정세 변화를 바로 읽고 근대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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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석2014한일관계사연구본고에서는 메이지유신 이후 약 40년에 걸쳐 일본의 국내정치와 대외정책에 깊숙이 관여한 메이지정부의 중심인물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의 조선 인식과 정책을 막말부터 청일전쟁 이후까지의 시기에 초점을 맞추어 해명하려고 하였다. 이토는 ‘존황양이’ 론자인 요시다 쇼인의 문하에서 대외팽창론의 영향을 받았고 실제 양이운동에도 가담했으나 메이지유신 이후 ‘정한론’과 타이완 침공 등 대외문제에서는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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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2012아시아문화연구이 글에서는 '홋카이도 대학파'를 형성한 사토 쇼스케(佐藤昌介)와 야나이 하라 다다오(矢內原忠雄)의 식민정책론이 성립된 배경과 구체적인 논리의 전개 그리고 식민지와의 연관성 등을 살펴봄으로써 근대 일본의 조선인식의 특징과 식민정책론의 상호관계를 고찰했다. 일본의 초기 식민정책학은 국민국가 일본의 국민통합정책과 연동되는 형태를 취하면서 정주 식민지로의 이주대책을 위주로 구축되었다. 초기 식민정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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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수2009한국독립운동사연구이 글에서는 안중근의거에 대한 일본 언론계, 특히 잡지에 표출된 조선인식의 실태를 의거에 대한 각계의 반응, 안중근에 대한 인식, 의거 이후의 조선 정책을 둘러싼 여론의 추이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안중근 의거를 둘러싼 일본 언론계의 인식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과 그를 배출한 조선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일관했다. 잡지 대부분의 논조는 안중근을 ‘광견’으로 비유하여 폄하했고, 의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