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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2020동아시아고대학본고는 일본의 대표적인 지식인 후쿠자와 유키치(福沢諭吉)의 〈시사신보(時事新報)〉(1882-1936)를 중심으로 갑신정변 전후로 한 김옥균의 행적을 살펴봄으로 써, 당시 일본인이 인식한 김옥균의 위상을 고찰해 보고자 한다. 이는 신문이란 매 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재현된 김옥균과 그 당시 조선을 둘러싼 국제 정세가 일본 민중에게 어떻게 전달되어, 인식 및 비판해 왔는지를 재검토하는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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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2016동서철학연구일본의 근대정치사상사가 마루야마 마사오는 19세기 메이지의 계몽사상가 후쿠자와 유키치의 실학의 특징을 `도리에서 물리로의 전회`라고 표현했다. 그것은 곧 19세기의 일본 문명의 격변을 `도리`(윤리)를 중심에 둔 전통적 주자학 문명으로부터 `물리` 즉 자연과학을 중심에 둔 근대 과학문명으로의 전회로 파악한 것이었다. 마루야마에 따르면, 일찍이 `리`의 통합적 이해라는 바탕 위에서 `심리`와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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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키아시다쓰히코2012한국학연구본 논문은 후쿠자와 유키치의 「탈아론」에 대한 이해, 그리고 조선개화파와 그 사상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키기 위해서, 조선개화파와 후쿠자와의 관계에 관해 정리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연구의 진전을 위해 몇 가지 문제제기를 시도하고자 한다. 후쿠자와는 1880년 조선개화파와의 교류가 시작됨과 동시에 조선의 ‘독립’에도 강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일본이 무력을 행사해서라도 조선을 ‘개조’하여 ‘독립’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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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석2011코기토『산수격몽요결』은 최남선이 신문관에서 십전총서의 첫 번째로 발행한 책이다. 율곡 이이의 『격몽요결』을 발췌하고 서구의 격언을 병기하여 대응시킨 본문과 후쿠자와 유키치의 「수신요령」을 부록으로 첨부해 간행한 책으로 고전과 성리학적 이념의 근대적 전환을 보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