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동범2017경제와 사회이 글은 ‘장기 20세기’ 농업문제의 세계적 파장을 둘러싼 오늘날의 여러 연구 상 쟁점들로부터 사회주의 정치 기획의 ‘권역주의적 창신’ 가능성을 탐색해, 이에 필요한 재이론화 작업의 요점을 잡고자 한다. 크게 세 가지다. ① 20세기 한반도-동아시아 권역...
-
장인수2016동아시아 문화연구이 논문의 목적은 식민지 건축을 통해 경성의 기억을 재구하고, 식민지 건축의 이데올로기를 해명하는 데 있다. 식민지 건축은 모두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를 체현한 아키텍처라는 점, 그자체로 지배자의 이데올로기를 피식민자들에게 전파하는 미디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은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일제는 낡고 허물어져가는 조선적인 것과 새롭고 견고한 식민지 근대 건축을 대비함으로써 식민 지배를 ‘시...
-
이승희2013民族文化硏究이 연구는 극장이 근대적 제도로서 성립한 시기의 식민지조선과 중국의 사례를 비교 검토함으로써 동아시아 극장의 식민성이 어떻게 구성되어갔는지 해명하고자 하였다. 이 식민성은 필연적으로 제국주의와의 관계적 구조에서 생성된 것이지만, 동시에 극장 안/밖에 걸쳐 작동되었던 정치들을 매개로 하여 형성되어간 역사적 퇴적물이라 할 수 있다. 이는 한편으로는 제국주의의 이해관계에 따른 전략적 선택에 따라, 다른...
-
구재진2004한중인문학연구최인훈의 소설은 〈광장〉에서부터 〈태풍〉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역사가 배태한 '근대성'과 '식민성'에 대한 집요한 탐구를 보여주었다. 그 가운데서도 〈총독의 소리〉연작은 '총독'이라는 가상적 인물의 방송을 통해서 한국의 문제를 파헤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본고는 탈식민주의적 시각에서 〈총독의 소리〉연작을 고찰하였다. 〈총독의 소리〉는 가상적인 인물인 총독의 방송이라는 형식을 통해서 한국 역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