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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민진후 등이 유구에서 우리나라 사람을 돌려보내 주었으니 사례해야 한다고 아뢰다.약방에서 입진하였다. 진후를 마치자, 도제조 김창집(金昌集)이 말하기를, “어제 내리신 덕음은 뜻이 간절합니다. 고요히 조리하시는 중에 백성의 일을 이토록 염려하시니, 모든 도를 안찰하는 신하와 수령·변장들이 어찌 두려운 마음으로 봉행하지 않겠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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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동의 배로 평양까지 군량을 실어 온 장도사에게 치사하다.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분호조참판(分戶曹參判) 민여경(閔汝慶)의 장계를 보건대, 산동(山東)의 개주(盖州)·복주(復州)의 배에 군량 3,900여 석을 싣고 온 장도사(張都事)가 그 위관과 선인들을 불러 은량까지 주어가며 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