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도 도안무처치사 조치가 전공을 세우다.
전라도도안무처치사(全羅道都安撫處置使) 조치(趙菑)가 진무(鎭撫) 김득명(金得明)과 박현우(朴賢祐)를 보내어 왜선 1척을 흑산해양(黑山海洋)에서 잡아 머리를 벤 것이 12급이며 나머지는 모두 물에 빠져 죽었으며, 포로로 잡혀있던 남여 9명을 구하였다. 현우를...
-
은진현 문성기의 처 이덕의 정절을 칭송하다.
은진현(恩津縣)의 여자 이덕(李德)은 문성기(文成己)의 아내이다. 기해년 여름에 성기가 왜적에게 피살되었는데, 덕이 듣고 바로 가서 강을 따라 시체를 찾아 여러 날이 되도록 찾지 못하고 돌아와서, 성기의 옷을 당 안에다 모셔 놓고 조석으로 공양하여 받들며,...
-
경상도 수군도안무처치사가 연대 ․ 화포 ․ 병기를 설치하기를 청하다.
경상도수군도안무처치사(慶尙道水軍都安撫處置使)가 계하기를,
“봉화 불을 올리는 장소에 보루와 장벽으로 의탁할 곳이 없어서, 이로 인하여 흔히 적의 겁탈을 당하게 됩니다. 법령이 비록 엄하나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고 두렵게 생각하여 마음을...
-
행장을 함부로 발행한 공조좌랑 윤환을 처벌하다.
이에 앞서 상선(商船)이 여러 번 왜적의 노략질을 당하였었다. 국가에서 걱정거리로 알게 되어, 공조를 시켜 배 위의 병기를 조사하게 하고, 또한 6․7척이 된 뒤에야 바야흐로 해상에 나가게 하고, 행장(行狀)을 주게 하였다. 또 연해변 수어관(守禦官)에게 ...
-
전라도 수군도안무사 조치에게 의복과 술을 내리다.
대호군(大護軍) 양점(梁漸)을 보내어 의복과 술을 전라도수군도안무사 조치(趙菑)에게 내리면서 이르기를,
“지난번에 왜적이 우리 상선을 노략질할 때에 사상자가 너무 많았다. 경이 주장(主將)이 되어 능히 추격하여 잡지 못하였으므로 유사가 법으로 다스...
-
왜 통사 박기와 박용진을 처벌하다.
형조에서 계하기를,
“왜통사(倭通事) 박기(朴奇)·박용진(朴用珍) 등이 왜사를 거느리고 여흥(驪興)에 이르러, 왜인을 추켜 우리나라 사람을 때리게 하고 또 왜인을 추켜 관청에 바로 들어오게 하고 또 부녀자들을 놀래고 두렵게 하였으니, ...
-
대마도 종언륙 및 그의 모친이 토의를 바치다.
대마도수호 종언륙(宗彦六) 및 그의 모친이 사신을 보내어 토의를 바쳤다. 참찬(參贊) 허조(許稠)가 계하기를,
“마땅히 그 사신을 후대하고 답례도 넉넉하게 하여야 한다.”
하니, 그대로 따랐다.
-
경기 해도찰방 윤득민의 전공을 포상하다.
경기해도찰방(京畿海道察訪) 윤득민(尹得民)이 왜선 1척을 전라도에서 잡아 머리 1급을 베고, 군사 안공서(安恭瑞)를 보내어 첩보하거늘, 공서에게 의복 한 벌을 내리고, 성균직강(成均直講) 권극화(權克和)를 보내어 선온을 가지고 가 위로하게 하고, 또 의복을...
-
조치를 전라도 수군 도안무처치사로 유임시키다.
…… 조치(趙菑)로 좌군동지총제(左軍同知摠制)를 삼아 그대로 전라도수군 도안무처치사(全羅道水軍都安撫處置使)로 유임시켰다. ……
치(菑)는 왜를 잡았다는 공로로 동지총제(同知摠制) 휘하로 옮기게 된 것이요, 전동정(前同正) 정숭립(鄭崇立)은 사직(司...
-
노귀상을 보내 일본국 왕사를 위로하게 하다.
대호군(大護軍) 노귀상(盧龜祥)을 보내어 경상도에서 일본국왕사를 맞아 위로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