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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로이 온 일본 사신을 돌려 보내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일본의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경상도수군처치사도진무처(慶尙道水軍處置使都鎭撫處)에 사신을 보내어 물건을 보내왔는데, 신하는 의리상 사사로이 교제할 수 없으니 받지 말고 돌려보낼 것입니다.”
라고 하니,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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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원재에게 도서를 내리다.
일본의 원재(源才)가 예조에 서신을 바치고 도서(圖書)를 청하므로, 도서 2개를 만들어 주도록 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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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총관 원도진이 서신을 보내 종을 청구하고, 준주 태수 원성이 예물을 바치다.
일본국의 전구주총관(前九州摠管) 원도진(源道鎭)이 예조에 서신을 보내어 피로인을 돌려준 데 대하여 사례하고 겸해 사종(寺鍾)을 청구하였다. 인하여 유황 5,000근, 단목 500근, 감초 50근, 서각(犀角) 2본, 화자주기(花磁酒器) 2개, 상아로 만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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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위문대랑이 사람을 시켜 토의를 바치고, 소한하상가 ․ 원도진 등이 글을 올리다.
좌위문대랑(左衛門大郞)이 사람을 시켜 토의를 바쳤다. 소한하상가(小旱河常嘉)가 사람을 시켜 예조에 글을 올렸는데, 그 글에,
“선고황제(先考皇帝)께서 세상을 떠나셨다는 말을 받자와, 처음 듣고 놀라서 음식을 잊을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상상하건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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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객 접대가 많은 지역에 잡역을 면제케 하다.
병조에서 계하기를,
“좌도의 수참에서 왜객들의 내왕에 따르는 영송과 접대가 참으로 번잡하니, 청컨대, 각역의 예에 의하여 수부의 호내 잡역을 없애 주고, 여정은 비록 많더라도 다른 용역에는 관계하지 말게 할 것입니다.”
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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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성포만호 이수산이 왜적을 쫓다 빠져 죽다.
413. 법성포만호 이수산이 왜적을 쫓다 빠져 죽다.
예조에서 계하기를,
“법성포만호(法聖浦萬戶) 이수산(李壽山)이 왜적을 추격하다가 바다에 빠져 죽었으니, 다른 예에 의하여 부의주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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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포 수량이 적어 왜인에게 회사할 적에 마포를 아울러 쓰게 하다.
호조에서 계하기를,
“제용감(濟用監)의 창고에 남은 5, 6승의 면포가 수량이 적으니, 왜 객인에게 회사할 적에 5, 6승의 마포를 아울러 쓰기를 청합니다.”
라고 하니, 그대로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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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 24인이 귀화하기 위해 오다.
예조에서 경상도감사의 관문에 의하여 계하기를,
“대마도의 왜인 변삼보라(邊三甫羅)와 만시라(萬時羅) 등이 배 1척에 같이 타고 이달 12일에 해운포(海運浦)에 이르러 말하기를, ‘본도에는 전지는 적은데 부세는 과중하여 생계가 매우 어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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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창선도에 농사짓기를 허락하다.
호조에서 계하기를,
“진주(晋州)의 경계에 있는 창선도(昌善島)는 토지가 비옥한데, 평산포(平山浦)와 적량(赤梁)의 병선이 정박하여 밖에서 호위하고 있으니, 백성들이 자원하여 농사짓는 일을 허가할 것입니다.”
라고 하니,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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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인이 토물을 바치다.
일본국의 하송포(下松浦) 지좌(志佐)와 일기주(一岐州) 태수 원중(源重)이 사람을 시켜 위로하고, 토산물인 소목 800근, 유황 2,300근, 소향유(蘇香油) 2근 5냥쭝을 바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정포 470필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