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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대장 이일이 능침을 발굴한 죄인을 금부에서 추국할 것을 건의하다.포도대장 이일(李鎰)이 아뢰기를, “겸사복(兼司僕) 한사립(韓士立)이 임수(任壽)의 지시에 따라 진고하기를 ‘동대문 밖에 사는 석수 박묵석(朴墨石)·박성(朴成)·정마동(丁亇同)이 석수 김강정(金江貞)·윤순(尹順)·강계근(姜季斤)·황시외(黃時外)·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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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금부가 능침에 관한 죄인을 단독으로 추국할 수 없다고 아뢰다.의금부가 아뢰기를, “죄인 박묵석(朴墨石) 등 12인을 이미 잡아다 가두었는데 능침에 관한 일이라서 본부가 단독으로 추국할 수 없으니, 전례대로 삼성교좌하게 하소서.” 하니, 상이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