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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교의 처배씨전배씨(裵氏)는 경산부 팔거현 사람 삼사좌윤(三司左尹) 배중선(裵仲善)의 딸인데 낭장 이동교(李東郊)에게 출가하였다. 신우 6년 왜적이 경산(京山)에 가까이 왔을 때 고을 전체가 근심에 싸여 소란스러웠으나 감히 방어하려 나서는 자가 없었다. 이동교는 그때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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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사람 조희참 등의 절개와 효도를 기리는 비석을 세우다.전법판서 조준(趙浚)을 경상도체복사로 삼았다. 이때는 왜적의 침범이 매우 강성하여, 각 고을이 소란해서 백성들이 모두 산골로 도망하였으며, 나라에 기강이 없고, 장수들은 둘러서서 보기만 하고 싸우지 않으니, 적세는 날마다 성하여졌다. 조준이 오자 호령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