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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천녀신씨는 영산(靈山) 사람 낭장 신사천(辛斯蕆)의 딸이다. 신우 8년에 왜적 50여 명이 말을 타고 영산을 침범하였을 때 신사천이 가족을 데리고 피난하였다. 멸포에 와서 배를 타고 신사천의 아들 급열(及悅)이 배를 끌었는데 때마침 여름 장마철이라 물발이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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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 사람 조희참 등의 절개와 효도를 기리는 비석을 세우다.전법판서 조준(趙浚)을 경상도체복사로 삼았다. 이때는 왜적의 침범이 매우 강성하여, 각 고을이 소란해서 백성들이 모두 산골로 도망하였으며, 나라에 기강이 없고, 장수들은 둘러서서 보기만 하고 싸우지 않으니, 적세는 날마다 성하여졌다. 조준이 오자 호령이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