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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사은사 김주 등의 죄상을 고하고 파직을 청하니 윤허하다.헌부가 아뢰기를, “우리나라는 예의로써 중국 조정에 신임을 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만일 그들을 기망하여 재물을 탐하는 술책이나 부린다면 나라를 욕되게 함이 이보다 더 큰 것은 없을 것입니다. 이번 사은사가 간 것은 원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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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성의국 등이 병민의 폐해를 아뢰다.상이 조참을 받고 조강에 나아갔다. 장령 성의국(成義國)이 아뢰기를, “신이 어사로 경상도에 갔을 적에 각 진포의 방비에 대한 제반 일을 살펴보니 모든 조치를 하였고 전선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군 500명이 방수하는 곳에 겨우 100명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