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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만호가 왜적을 만나서 치패 당한 일에 대해 추국하여 보고 하게 하다.정원에 전교하였다. “어제 경상우도병사【방호의(方好義)】의 계본을 보니 ‘영등포만호가 후원없이 고단하게 바다를 왕래하다가 왜적을 만나서 치패(致敗)하여 그 인신을 분실하였고, 그가 거느렸던 군인들도 행방불명이 되었다.’ 고 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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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에서 부산첨사 이지의 부임을 재촉하다.헌부가 권소(權劭)와 이제남(李弟男)의 일을 아뢰었다. 또 아뢰기를, “요즈음에 제포의 왜노들이 성을 넘어가 살인하기에까지 이르렀으니 변방의 흔단은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변장이 된 자는 더욱 경계를 하고 단속해야 하는데도 변이 생긴 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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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사가 왜노들이 복병 3인을 찔러 죽인 것에 대해 치계하다.경상우도 병사【방호의(方好義)】가 치계하였다. 그 내용은 대강 다음과 같다. “왜노들이 복병 3인을 찔러 죽이고 또 영등포만호 송거(宋琚)가 제포에 갔다가 돌아올 때에 밤을 타 뒤쫓아 와서 배에 탔던 군인 및 조방하는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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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김노가 김광진의 죄를 물어 군율을 적용하도록 청하다.사인 김노(金魯)가 삼공의 뜻으로 아뢰기를, “제포첨사 김광진(金光軫)은 잘못한 일이 하나가 아니니 만약 군율을 적용한다면 어찌 문무신에 차이가 있겠습니까. 국론이 온편하지 못하게 여기니 이극공(李克恭)과 송거(宋琚)의 예에 따라 잡아오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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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부가 김광진을 구원하러 가지 않은 이극공을 잡아서 추문하기를 청하다.헌부가 전의 일을 아뢰고, 또 아뢰기를, “영등포만호 송거(宋琚)가 제포의 문 앞에서 왜를 만나 낭패를 당하여 전선이 피해를 입었으며, 첨사 김광진(金光軫)은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도 전혀 구원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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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포 왜노의 범행에 대해 왜인의 출발을 보류하게 하다.영의정 윤은보, 좌의정 홍언필, 우의정 윤인경, 병조판서 김안국, 좌찬성 유관(柳灌), 우찬성 양연, 지사 김인손(金麟孫)과 황침(黃琛), 이조판서 성세창, 해양군 윤희평(尹熙平), 우참찬 이기(李芑), 판윤 우맹선(禹孟善), 동지사 송숙근(宋叔瑾)과 장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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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의 당상들이 영등포만호 송거를 추신하는 일로 빈청에 모이다.정부 전수(專數)와 변방의 일을 잘 아는 해조의 당상들이 영등포만호(永登浦萬戶) 송거(宋琚)를 추신하는 일로 빈청에 모였다. …… …… 은보 등이 송거의 추안을 입계하였다. “송거를 반복하여 힐문해 보니 모두 꾸며서 한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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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원에서 송거의 추국에 대해 아뢰다.간원이 아뢰기를, “왜노가 함부로 방자한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그리하여 변방의 백성을 살해하고 변장을 해치는 등 근래에 들어 더욱 심합니다. 그러나 변장들은 잘 보전하고 있다가 체임되어 돌아갈 계책만을 품고 으레 그들의 범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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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노의 일을 보아 변방의 환란이 커질 것에 대해 이야기하다.정부 전수(專數)와 변사(邊事)를 아는 해조의 당상을 불러 전교하기를, “이번 왜노의 일을 보니, 변방의 환란이 앞으로 커지겠다. 그러니 제주에 왕래하는 사람 및 남쪽 변방의 공사의 해채선은 결코 출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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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거를 감사하여 고신을 다 뺏은 후 장 일백에 유 삼천리 하게 하다.송거(宋琚)를 조율한 공사를 정원에 내리면서 일렀다. “송거는 감사하여 고신을 다 빼앗은 다음 장 100백에 유 3,000리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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