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수 ․ 이항복이 도독과 왜적을 소탕할 방안을 논의한 내용을 아뢰다.
우참찬 김수(金睟), 병조판서 이항복(李恒福)이 아뢰기를,
“어제 신들이 영의정 유성룡(柳成龍)과 함께 도독의 처소로 갔었습니다. 도독의 말이 ‘주청하는 말속에 만약 병사와 식량만 청하면 중조에서는 지금까지 그대 나라의 사세가 이처럼 위급했던 것은 ...
-
박동량이 유총병의 입장을 전달하다.
유총병(劉總兵)의 평양전위사(平壤餞慰使) 첨지중추부사(僉知中樞府事) 박동량(朴東亮)이 아뢰기를,
“지난달 23일에 총병이 신을 부르기에 들어가 만나 많은 이야기를 하였는데 실없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 대략은 ‘내가 담당 대신을 대동하고 가서 직접 손...
-
비변사에서 영국윤이 가져온 병민 ․ 지리 ․ 양향 등에 관한 자문을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삼가 영국윤(寗國胤)이 가지고 온 자문 다섯 통【자문은 곧 시랑(侍郞) 손광(孫鑛)의 자문인데, 첫번의 것은 대략,
“군사의 계획은 세우지 않을 수 없으니, 반드시 나의 사견을 버리고 나의 공심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