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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홍응을 경기 ․ 충정 ․ 전라 ․ 경상 4도의 순찰사로 삼고 여러 일을 검토하게 하다.
우의정 홍응(洪應)을 경기(京畿)․충청․전라․경상 4도의 순찰사로 삼았다. 그 가지고 가는 사목에 이르기를,
“1. 경주(慶州) 집경전(集慶殿)과 전주(全州) 경기전(慶基殿)습독관(習讀官)승문원(承文院), 사역원(司譯院), 훈련원(訓鍊院), 전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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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중추부사 이극균 등이 경안 등의 역로 ․ 양재, 찰방의 피폐한 정황에 대해 논의하다.
판중추부사 이극균(李克均)이 아뢰기를,
“경안(慶安)의 일로는 광주(廣州) 덕풍역(德豊驛)에 원거인 3호, 경안역(慶安驛)에 원거인이 5호, 이천(利川) 아천역(阿川驛)에 원거인 3호, 오천역(五川驛)에 원거인 5호, 음죽(陰竹) 유춘역(留春驛)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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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연에서 병선을 수호하는 문제를 논하다.
경연에 납시었다. 사간 최자축(崔自丑)이 아뢰기를,
“신이 오래도록 수령으로 있어서 충청 · 전라도 연해변의 방비의 일에 대하여 자세히 알고 있습니다. 만호 등이 조심하여 직책을 다하지 않아서 병선들을 모두 노후하게 하였으니, 만일 불의의 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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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사 윤승훈을 인견하여 전라 ․ 충청의 전투 상황 등을 묻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군사가 순안(順安)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크고 작은 싸움을 모두 수십 차례 하였으므로 전졸들의 고생이 다른 도보다 열 배나 더합니다. 비록 작은 공이라도 시상함에 있어 때를 넘겨서는 안 되는 것인데 본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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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가 경기 ․ 충청 ․ 전라에 어사를 파견하여 백성을 안정시키라고 청하다.
양사가 아뢰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틀은 인심을 수습하고 호령을 분명히 함에 있는데도 조정이 멀리 한구석에 치우쳐 있어 각도의 사정을 그때그때 알 수 없어 민심이 날마다 흩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 충청 ․ 전라 등의 3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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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피난민이 겨울을 보낼 집과 구황책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풍원부원군 유성룡(柳成龍)의 서장을 자세히 살피건대, 지금 피란하고 있는 백성들이 대부분 숲을 의지해 집들을 지었으나 이제는 나뭇잎이 모두 지면서 숨을 만한 곳이 없어 살길을 찾을 수가 없다 합니다. 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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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 충청 ․ 전라의 의병을 권율과 권징에 분속하라고 이르다.
상이 일렀다.
“각도에서 난리를 만난 사람들이 스스로 서로 모여서 혹 영적(零賊)을 죽이고는 자칭 의병이라 하는데 세운 공을 볼 수 없고 더러는 폐단을 많이 끼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이제 마땅히 경기 ․ 충청 ․ 전라도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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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중국 군대의 양향에 대해 아뢰다.
비변사가 아뢰었다.
“중국 군사가 온다는 소문이 허위가 아닌 듯하니 급히 선전관 두 사람을 보내 길을 나누어 경기 ․ 황해 ․ 충청 ․ 전라 ․ 강원 ․ 경상도의 순찰사 및 제장에게 통유하여 그들로 하여금 임시하여 거사하게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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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절제에 복종하지 않는 병사를 엄단하도록 도체찰사에게 하유하기를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순찰사 성영(成泳)의 진소에 이른바 ‘의졸을 통솔하고 군사를 모집하는 사람이 혹 자신을 호위하기 위해 군사를 데리고 있기도 하고, 또 서로 통섭되지 않고 절제에 복종하지 않는 자가 있다.’ 하였는데,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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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가 충청 ․ 황해에 각도의 곡식을 운송하여 파종하게 하는 방안을 아뢰다.
호조가 아뢰었다.
“전에 경상 ․ 강원 ․ 함경 ․ 경기 등의 도는 분탕되었기 때문에 곡식을 운송하여 진휼하고 파종케 할 것으로 이미 계하하였습니다. 그러나 충청 ․ 황해는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 두 도는 다른 도와는 약간 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