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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관이 왜적과 통한 김덕희 등을 형문한 뒤 율에 따라 처단하기를 청하다.
위관(委官)이 아뢰기를,
“김덕회(金德澮)는 지난해 5월 평의지(平義智)의 진중에 투항해서 갖은 흉한 계책을 조장하였고, 행장(行長)을 따라 평양에 와서 같이 죄악을 부린 정상이 이미 자신의 초사에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도피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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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적 김덕회 ․ 김응관 ․ 김서남 등이 복주되다.
반적 김덕회(金德澮)·김응관(金應灌)·김서남(金瑞男) 등이 복주되었다. 그 공사에,
“처음부터 왜적에게 붙어 그들의 심복이 되어 어리석은 백성들을 협박, 유인하여 장표를 만들어 주어 모두 적을 따르게 함으로써 적이 가는 곳마다 앞잡이가 되지 않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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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작폐한 왜인들을 모두 적발해서 압송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다.
경상도관찰사【송순(宋純)】의 계본을 대신들에게 내리면서 이르기를,
“이 계문을 보니, 대마도주가 담을 넘어와 수졸을 찔러 죽인 왜인과 작폐한 왜인들을 모두 적발하여 압송했는데 그 사이에 혹 자살한 자가 있어 왜사가 그 시체까지 아울러 압송해 왔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