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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작폐한 왜인들을 모두 적발해서 압송한 일에 대해 이야기하다.
경상도관찰사【송순(宋純)】의 계본을 대신들에게 내리면서 이르기를,
“이 계문을 보니, 대마도주가 담을 넘어와 수졸을 찔러 죽인 왜인과 작폐한 왜인들을 모두 적발하여 압송했는데 그 사이에 혹 자살한 자가 있어 왜사가 그 시체까지 아울러 압송해 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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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병사 방호의가 웅천관노 파회와 난손 등을 추국하기를 청하다.
경상우도 병사 방호의(方好義)의 계본【죄왜(罪倭)를 호송하는 일】을 정원에 내리면서 일렀다.
“대신이 와서 모일 때 이 계본의 일을 의논해야 옳다. 그리고 웅천관노 파회(波回)와 난손(蘭孫)등이 왜관에 있는 왜인과 백철 90근과 관목 90동을 교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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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에서 왜인이 밤에 함부로 다니는 것을 엄금할 것을 청하다.
조강에 나아갔다. …… 지사 김안국(金安國)이 아뢰기를, …… 특진관 윤사익(尹思翼)이 아뢰기를, ……
“…… 신은 들으니, 경상도의 왜인 변란에 참가한 죄왜(罪倭)를 대마도주가 잡아서 보내왔는데 죄왜들이 저희들끼리 서로 때려죽인다 하니 일이 매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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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주가 대마도에서 우리측의 배를 공격한 사건에 대애 서계를 보내다.
예조에 대마도주에게 수답할 서계의 내용으로 의정부에 보고하기를,
“대마도에 ‘귀도에서 관할하는 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나와서 여러 차례 악랄한 범죄를 저질렀다. 비록 죄는 그들에게 있지만 평소 족하께서 아랫사람을 잘 단속하지 못한 잘못도 면할 수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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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인들이 웅천예방 주상손으로부터 물건값을 못 받았다고 진소하다.
정원이 예조 당상의 뜻으로 아뢰기를,
“왜인들의 진소한 글을 보니,【예조에서 연향한 뒤에 왜인이 진소하는 글을 올렸는데 “삼가 예조대인의 앞에 진소합니다. 웅천예방(熊川禮房) 주상손(朱相孫)이 백은 81근과 산달피(山獺皮) 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