韩日关系史料集成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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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하였다. “주유격(周遊擊)이 인솔하여 온 투항한 왜인이 아직 남대문 밖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의사가 없어서 불공대천의 왜적이 마음대로 횡행하고 있는데 그와 함께 서울에 있으면서도 안연히 분개할 줄도 알지 못한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체찰사에게 선전관이 유지를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본사의 뜻은 이미 회계 안에 다 말했습니다. 다만 군병이 이미 모였고 군사들의 마음이 서로 분기한다면, 마땅히 임기하여 계책을 결정해서 편의한 대로 종사해야 ...

대중군(戴中軍)의 연춘게첩(延春揭帖)은 다음과 같다. “왜적이 귀국에 침입한 7년 동안 우리 황상께서는 소의한식하시는 걱정을 하루도 놓으신 적이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진정 현왕께서도 잘 알아 그 은혜를 감사하고 있으므로 더 이상 군말을 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