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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정 심기원이 일본에 사신을 보낸다는 뜻을 심양에 어떻게 이자할 것이지에 대해 아뢰다.
상이 대신과 비국의 당상을 인견하였는데 헌부와 옥당의 장관도 입시하였다. 상이 이르기를,
“어제의 천변은 매우 참혹하였는데 장차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다.”
하고, 또 이르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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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일본에서 질문에 답할 내용들을 사실대로 말하게 하다.
통신상사 윤순지(尹順之), 부사 조경(趙絅), 종사관 신유(申濡)가 조정을 떠날 때 상이 그들을 불러 보았다. 순지가 나아가 아뢰기를,
“저들이 만약 동궁이 나왔는지의 여부를 묻는다면 신하된 자로서 모른다고 말할 수는 없으니 어떻게 처리해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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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윤순지 등이 대마도에서 돌아와 14명을 쇄환한 것과 일본 집정의 서계에 대해 아뢰다.
통신사 윤순지(尹順之)와 부사 조경(趙絅)이 대마도에 돌아와 치계하기를,
“신들이 사명을 받들고 일본에 당도하니 관백이 예로써 접대하고 극도로 후의를 보였습니다. 임진·정유년에 사로잡혀간 인민들은 모두 자손을 두고 그 땅에 안주해 살면서 고향에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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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국이 신사가 일본에서 쇄환한 14인에게 의복과 식량을 지급하게 하자고 아뢰다.
통신사 윤순지(尹順之)와 조경(趙絅) 등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비국이 아뢰기를,
“신사가 쇄환한 일본에 사로잡혀 간 남녀 14인이 부산에 도착하였는데, 비록 본적지로 돌려보낸다 하더라도 굶주리고 추위에 떨 것이 염려되니, 경상감사로 하여금 의복과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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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이 통신사 윤순지 등을 인견하고 일본의 사정에 대해 묻다.
상이 통신사 윤순지(尹順之), 부사 조경(趙絅), 종사관 신유(申濡) 등을 인견하고 이르기를,
“일본의 사정은 어떠하던가?”
하니, 순지가 아뢰기를,
“관백이 3대를 이어오면서 그럭저럭 무사하기를 바라고 있으므로 우려할 것이 없을 듯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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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헌부가 신사 윤순지 등이‘헌토의’라는 회답서계를 잘못 받아왔다고 나추하기를 청하다.
헌부가 아뢰기를,
“신사가 돌아올 때 왜의 서계 속에 있는 ‘토산물을 바쳤다. [獻土宜]’ 는 설은 이웃 국가간의 평등한 관계에 입각한 말이 아닌데도 그 사실을 모르고 받아왔으니, 어찌 사신의 책무를 제대로 했다고 하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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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정사 윤순지와 부사 조경을 가자하다.
통신정사 윤순지(尹順之)와 부사 조경(趙絅)은 가자하고 종사관 신유(申濡)는 승서하며, 그 나머지 역관과 군관 등도 차등을 두어 시상하라고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