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웅이 대마도에서 오는 차인이 심양에 관한 일을 물을 것에 대비하자고 아뢰다.경상감사 이명웅(李命雄)이 하직 인사를 드리니, 상이 불러 보았다. 이명웅이 아뢰기를, “도내 60주의 성지 가운데 믿을 만한 곳은 진주(晉州) · 금오(金烏) · 천생(天生) 세 곳뿐이고, 이 밖에는 믿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올해 농사가 조금 풍...
-
상이 경상감사 정태화에게 왜의 정세를 잘 알아보라고 명하다.경상감사 정태화(鄭太和)가 사조하니, 상이 불러 접견하였다. 태화가 아뢰기를, “요즈음 많은 사람의 의논은 모두 왜인의 정세를 걱정하고 있는데, 신이 이와 같은 중책을 맡고 보니 고민이 됩니다.” 하니, 상이 이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