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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사가 전라우수사 이억기의 첩정을 장계하다.
3월 2일 성첩한 통제사의 장계에,
“2월 28일에 도착한 전라우수사 이억기(李億祺)의 첩정에 ‘전일 왜의 첨지(僉知) 요시라(要時羅)가 지세포(知世浦)의 결진처에 와서 잡아간 우리나라 사람을 보내주기로 약속하였었다. 그런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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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병사 이시언이 적과의 접전 상황과 전과를 장계로 보고하다.
충청병사 이시언(李時言)이 장계하기를,
“9월 21일 상주(尙州)의 왜적이 그 막사를 불사르고 모두 낙동강 길로 나가므로 신이 방어사 박명현(朴名賢)·평안병사 이경준(李慶濬)·조방장 이영남(李英男) 등과 함께 달려가니 왜적은 이미 강을 건너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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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의정 이덕형이 수군의 활약상에 관한 치계를 올리다.
좌의정 이덕형(李德馨)이 치계하였다.
“금월 19일 사천(泗川)·남해(南海)·고성(固城)에 있던 왜적의 배 3백여 척이 합세하여 노량도(露梁島)에 도착하자, 통제사 이순신(李舜臣)이 수군을 거느리고 곧바로 나아가 맞이해 싸우고 중국 군사도 합세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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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수군절도사 이순신이 거제 앞 나루에서 왜적을 격파하다.
전라 수군절도사 이순신(李舜臣)이 경상도에 구원하러 가서 거제(巨濟) 앞 나루에서 왜병을 격파하였다. 왜병들이 바다를 건너오자 경상우수사 원균(元均)은 대적할 수 없는 형세임을 알고 전함과 전구를 모두 물에 침몰시키고 수군 1만여 명을 해산시키고 나서 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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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변 때 거제에서 순절한 이영남과 남원에서 순절한 마응방에게 증직의 은전을 베풀다.
왜변 때 거제에서 순절한 사람인 고 첨사 이영남(李英男)과 남원에서 순절한 사람인 고 현감 마응방(馬應房)에게 모두 증직의 은전을 베풀었다. 유생의 상언으로 인해 도에서 조사한 뒤 이조에서 복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