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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분도감이 심유격의 품첩에 대해 아뢰다.
접대분도감(接待分都監)이 아뢰었다.
“오늘 오후에 심유격(沈遊擊)의 차인이 품첩을 가지고 이번달 5일에 웅천(熊川)에서 왔는데, 행장(行長)은 10일이나 11일 간에 돌아올 것이라고 하니, 즉시 정사답응관 정요(程瑤)를 차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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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도감이 왜사와 명사와의 문답에 대해 아뢰다.
접대도감이 아뢰기를,
“금방 심유격(沈遊擊)의 차인 두 사람이 파발마를 타고 지나가다가 정사의 차관 정요(程瑤)에게 저지당했습니다. 정사가 불러서 지나가는 이유를 묻자, 대답하기를 노야(老爺)에게 올리는 품첩(禀帖)은 노야의 차관이 별도로 보고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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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혜부윤, 조언, 밀직부사 최칠석 등을 파견하여 왜를 방어케 하다.
…… 왜적들의 기세가 대단히 치열하여져서 자혜부윤(慈惠府尹) 조언(曹彦), 밀직부사 최칠석(崔七夕)과 장사길(張思吉), 화영윤(和寧尹)·정요(鄭曜) 등을 파견하여 방어하였다. 왜적이 거제도(巨濟島)에 침입하였다. 진무 한원철(韓元哲)이 적선 1척을 노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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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3도를 침범하니, 정지에게 김백흥 ․ 김용균 등과 함께 가서 치도록 명하다.
정지(鄭地)를 양광·전라·경상도 도지휘사로 삼았다. 이때에 왜적이 3도를 침범하여 가을까지 백성을 도륙하고 민가를 불사르며 죽이고 노략질하였으나, 가는 곳마다 장수와 수령 중에 막는 자가 없었는데, 정지의 위엄과 명성이 왜적이 두려워하기에 충분하므로 김백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