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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우도 수군절제사 최칠석의 졸기에 왜를 방비한 사실을 적다.
경기우도 수군절제사(京畿右道水軍節制使) 최칠석(崔七夕)이 병으로 군중에서 졸하였다. 칠석(七夕)의 본관은 완산(完山)이다. 신체가 장대(長大)하여 그때 사람으로서는 같은 사람이 없었다. 매양 명령을 받아 배를 타고서 왜구를 방비했는데, 공을 세운 적도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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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
나세(羅世)는 원래 원나라 사람이다. 공민왕 때에 여러 장수들과 함께 홍적을 격퇴해 그 공로가 2등으로 등록되었다. 후에 여러 관직을 거쳐 판도판서(版圖判書)를 지냈다. 교동만호로 되었을 때에 왜적이 침입하자 그는 도망쳐 돌아 왔으므로 왕이 노해 순위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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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 신우(辛禑) 때에 김해부사가 되어 왜군을 황산강(黃山江)에서 공격하여 29명을 베었는데 그 밖에 강에 투신하여 죽은 자도 많았었다. 또 왜적은 선박 50척을 가지고 김해군 남포(南浦)에 가서 패쪽을 세워 나중 오는 적들에게 보이기를,
“우리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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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혜부윤, 조언, 밀직부사 최칠석 등을 파견하여 왜를 방어케 하다.
…… 왜적들의 기세가 대단히 치열하여져서 자혜부윤(慈惠府尹) 조언(曹彦), 밀직부사 최칠석(崔七夕)과 장사길(張思吉), 화영윤(和寧尹)·정요(鄭曜) 등을 파견하여 방어하였다. 왜적이 거제도(巨濟島)에 침입하였다. 진무 한원철(韓元哲)이 적선 1척을 노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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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적이 3도를 침범하니, 정지에게 김백흥 ․ 김용균 등과 함께 가서 치도록 명하다.
정지(鄭地)를 양광·전라·경상도 도지휘사로 삼았다. 이때에 왜적이 3도를 침범하여 가을까지 백성을 도륙하고 민가를 불사르며 죽이고 노략질하였으나, 가는 곳마다 장수와 수령 중에 막는 자가 없었는데, 정지의 위엄과 명성이 왜적이 두려워하기에 충분하므로 김백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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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원수 박위가 대마도를 쳐서 왜선과 막사를 불살라 없애고 피로인 1백여 명을 찾아 돌아오다.
경상도원수 박위(朴葳)가 병선 1백 척을 거느리고 대마도를 쳐서 왜적의 배 3백 척과 막사를 불살라 거의 없애 버렸다. 원수 김종연(金宗衍)·최칠석(崔七夕)·박자안(朴子安) 등이 잇달아 이르러 사로잡혀 갔던 백성 1백여 명을 찾아 돌아왔다. 창(昌)이 박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