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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국 사신 진언상이 군산 근처에서 왜에게 약탈당하다.
남번(南蕃)의 조와국(爪蛙國) 사신 진언상(陳彦祥)이 전라도 군산도에 이르러 왜에게 약탈을 당했다. 배 속에 실었던 화계(火雞)·공작(孔雀)·앵무(鸚鵡)·앵가(鸚哥)·침향(沈香)·용뇌(龍腦)·호초(胡椒)·소목(蘇木)·향(香) 등 여러 가지 약재와 번포(蕃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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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국의 사신 진언상 등에게 물품을 하사하다.
조와국(爪蛙國)의 사신 진언상(陳彦祥)이 전라도(全羅道)에 이르렀는데, 종자(從者)가 17명이었다. 중관(中官)에게 명하여 서랑(西廊)에서 먹이게 하고, 각각 유의(襦衣) 한 벌과 갓[笠]·신[靴]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배에 머물러 있는 자에게도 감사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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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국의 진언상 등이 돌아가니 물품을 하사하다.
조와국(爪蛙國)의 진언상(陳彦祥) 등이 돌아가니, 임금이 후하게 하사하여 보냈다. 진언상이 의정부에 글을 올려 말하였다.
“영락(永樂) 4년 5월 18일에 국왕이 〈저희들을〉 파견하여 ‘토산물을 가지고 특별히 조선국에 가서 진하하라.’하기에, 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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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국 아열 진언상이 토물을 바치다.
조와국(爪蛙國)태조의 가계(穆祖)(安社)->翼祖(行里)->度祖(椿)->桓祖(子春)->太祖(成桂) 아열(亞列) 진언상(陳彦祥)이 사자를 보내어 토물을 바쳤으니, 유구(琉球)의 별종(別種)이었다. 그 글은 이러하였다.
“진언상은 계수(稽首) 돈수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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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국 우구전과 조와국 진언상의 사인이 돌아가다.
일본국 우구전(宇久殿)의 사인과 조와국(爪蛙國) 진언상(陳彦祥)의 사인 등이 돌아간다고 하였다. 조와국 사람이 말하기를,
“일본사람들의 성품이 본래 탐하고 사나워서 진언상의 재물을 많이 도적질하였는데, 중로에서 우리를 죽여서 그 형적을 없앨까 두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