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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이 경상도 지역의 전투 상황을 치계하다.
경상우도 관찰사 김성일(金誠一)이 치계하였다.
“지난 10월 5일에 적이 1만 명을 셋으로 나누어 곧바로 진주(晉州)를 침범하여 경상 우병사 유숭인(柳崇仁), 사천현감 정득열(鄭得悅), 배량권관 주대청(朱大淸)이 출전하여 전사하고, 진주목사 김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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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수 권율이 서장을 보내다.
3월 19일 성첩한 도원수 권율(權慄)의 서장에,
“전라우수사 이억기(李億祺)의 치보에 ‘3월 8일 왜선 대·중·소 3척이 거제(巨濟) 기문포(器問浦)에 와서 정박 상륙하였다 하기에 통제사가 즉시 주사(舟師)를 거느리고서 일시에 발선하여 밤새도록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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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군의 여러 부대를 바다에 나가게 하여 위세를 삼도록 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체찰사는 대신이고 도원수는 주장인데도, 절제의 권한이 주사에게 행해지지 않고 있으니 매우 놀랍습니다. 명령을 따르지 않으면 거기에 상응하여 행해야 할 법규대로 적용해야 할 것이요, 그저 고지식하여 어리둥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