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의정 허적이 전에 왜서에서 나온 와언을 유포한 조창한을 가두어 다스릴 것을 청하다.
    영의정 허적(許積)을 인견하였다. 허적이 말하기를, “전에 왜서에서 나온 와언이 있었는데, 진신으로서 또한 이를 전한 자가 있었습니다. 신이 그 글을 구해 보니, 거기에 ‘정금(鄭錦)이 이미 병선을 정돈하고 장차 본국과 함께 중원에 사변을 일으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