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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견 ․ 백유함 ․ 유공진 ․ 허성 ․ 이춘영 ․ 황극중 등에게 가자하거나 관직을 제수하다.
전라도사 최철견(崔鐵堅)을 올려서 통정에, 백유함(白惟咸)을 성균관사성에, 유공진(柳拱辰)을 예조정랑에, 허성(許筬)을 홍문관교리에, 이춘영(李春英)을 예문관검열에, 황극중(黃克中)을 승정원주서(承政院注書)에, 기자헌(奇自獻)을 병조좌랑에 제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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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사 윤승훈을 인견하여 전라 ․ 충청의 전투 상황 등을 묻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군사가 순안(順安)에 오랫동안 머무르면서 크고 작은 싸움을 모두 수십 차례 하였으므로 전졸들의 고생이 다른 도보다 열 배나 더합니다. 비록 작은 공이라도 시상함에 있어 때를 넘겨서는 안 되는 것인데 본도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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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변사가 전주성을 지킨 최철견 ․ 이정란은 직만 높여 서용하라고 청하다.
비변사가 아뢰기를,
“처음에 전주성(全州城)을 지키고 적을 퇴각시킨 것을 최철견(崔鐵堅)의 공으로 알고 포상을 계청하여 당상에까지 오르게 하였습니다. 이제 듣건대 적의 기병이 많지 않았었고 성을 지킨 것도 바로 그 지방 사람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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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수가 남쪽 지방의 경우 군율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며 이광을 옹호하다.
좌의정 윤두수(尹斗壽)가 아뢰기를,
“수신(帥臣)이 군율을 어기면 죄를 받아야 하는데, 이처럼 국가의 기강이 없는 때일수록 그 법은 더욱 무겁게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남쪽 지방에는 봉명하는 사람으로 온전한 사람이 없다는 말이 많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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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령 최철견이 체직을 청하다.
장령 최철견(崔鐵堅)이 아뢰기를,
“신은 반생을 외로이 살면서 용렬한 자질에 친구도 적어 아무리 돌아봐도 한 가지 취택할 점이 없습니다. 외방에 10여 년 동안 나가 있다가 다시 간원에 들어오게 된 것만도 이미 감격스럽고 두려운 일인데 또 본직에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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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 순행을 마친 제독 이승훈을 위문하고 중국군 철수 이후의 방비책을 논의하다.
6713. 남방 순행을 마친 제독 이승훈을 위문하고 중국군 철수 이후의 방비책을 논의하다.
상이 한강에 행행하여 남쪽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이제독(李提督)을 맞아 위로하였다. 상이 말하기를,
“대인이 소방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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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의정 허적이 전에 왜서에서 나온 와언을 유포한 조창한을 가두어 다스릴 것을 청하다.
영의정 허적(許積)을 인견하였다. 허적이 말하기를,
“전에 왜서에서 나온 와언이 있었는데, 진신으로서 또한 이를 전한 자가 있었습니다. 신이 그 글을 구해 보니, 거기에 ‘정금(鄭錦)이 이미 병선을 정돈하고 장차 본국과 함께 중원에 사변을 일으키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