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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암사에서 죽은 일본 중 원재에게 장사 비용을 지급하다.일본의 중 원재(源才)가 회암사(檜巖寺)에 있다가 죽으니, 양주(楊州) 고을에 명하여 장사 비용을 내게 하고 전(奠)을 드리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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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경판을 그 고을의 수령으로 하여금 온전히 보존하게 하다.임금이 승지들에게 이르기를, “일본국에서 매양 대장경판(大藏經板)을 청하니, 우리나라에서 불교를 숭상하지 아니하여, 이 판이 밖에 있기 때문에 억지로 청하면 반드시 얻을 것이라고 생각한 까닭이다. 지난날에 이 판을 구하기에, 대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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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시가 화포의 주조에 대한 대책을 건의하다.군기시가 아뢰었다. “각종 화포를 주조할 일을 이미 계하하셨습니다. 종루의 깨진 종이 반쯤 흙 속에 묻혀 있어 최근 인력을 많이 들여 캐내었더니, 5분의 2쯤은 녹아 떨어져 나가 간 곳이 없고 그 나머지는 대략 2만 근이 못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