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선이 부산포에 와 있어 대호군 전흥을 보내다.
    대호군 전흥(田興)을 경상도 부산포에 보내었다. 관찰사가 보고하였다. “왜선 17척이 도내의 양주(粱州) 부산포(富山浦)에 내박(來泊)하고 있는데, 비록 흥리(興利)를 구실을 삼으오나, 그 모양이 두렵습니다.” 그런 까닭으로 전흥을 보내어 ...
  • 설내가 북경에서 돌아와 황제가 정왜의 뜻을 가지고 있음을 아뢰다.
    당인압송관(唐人押送官) 설내(偰耐)가 북경(北京)으로부터 돌아와 아뢰었다. “황제가 주본(奏本)을 보고도 별다른 성지가 없었습니다. 중국 사람 예관(倪觀) 음보(音保)가 양언하기를, ‘왜인이 배 80여 척을 만들어 중국을 침략하고자 합니다.’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