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광
    2011
    고려왕조의 최고 지배자인 국왕과 실질적 지배층인 호족․그를 뒤이은 문벌귀족은 고려의 건국 이래 제휴와 대립을 지속하면서 상호 공존을 모색하였다. 애초 호족과의 연합을 통해 성립된 고려왕조였기에 그런 경향은 강할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국왕을 정점으로 한 지배체제 아래에서 양자의 관계 양태와 역할을 파악하는 것은 고려사회의 발전과 성격을 규명하는 데에 중요한 작업이라 생각한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