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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욱2015일본연구본고는 조선의 개항 초기부터 유곽이 대중화되는 1930년 전후를 기점으로 조선의 유곽을 보편성은 물론, 지방 도시 군산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유곽 문화의 정착과정을 살펴보았다. 1900년대 초반 ‘블루오션’이었던 유곽산업은 화류계 여성들을 기반으로 막대한 경제적인 이익을 창출했다. 일본에 의해 조선 전역에 형성된 유곽은 기예를 중시했던 조선 의 기생제도의 변질을 가져왔으며 화류계 여성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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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2013한국민족문화만주국 건국 이후 신경과 하얼빈은 국도건설계획사업과 신시가지 조성사업 등을 통해 개발이 가속화 되었고 동아시아의 대표적인 근대 도시로 부상한다. 이 과정에서 신경과 하얼빈의 중심부와 주변부는 각각 지배 민족(일본)과 피지배 민족(백계 러시아, 조선인)의 집단거주지가 되었다. 이는 신경과 하얼빈의 식민지-도시로서의 성격, 즉 이데올로기적 도시로서의 성격이 단적으로 포착되는 장면이다. 이 글에서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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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한2013동방학지이 글에서는 개항기 재인천 일본인들이 건립한 인천대신궁을 소재로 한일병합 이후 신사/공원이 점차 식민통치의 공식적인 기구로 편입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대신궁 건립 사업은 국가주의 성향의 에나미를 비롯한 지역 유지와 새로운 의례를 창출해지역사회의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했던지역 경제인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단순히 종교적인 신심이나 자국 풍의 (종교적)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