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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석2015朝鮮時代史學報『이향견문록』은 19세기 규장각 서리 劉在建이 주로 ``위항인``으로 통칭되는 중하위 계층 인물들이 보인 모범적인 일화를 모아놓은 책이다. 본서에는 18~19세기 위항문화를 꽃피운 많은 중인층 지식인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들은 주로 서울에 거주하는 경아전과 전문직 중인 관료들로서 본서의 수록인물들 중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핵심계층이었다. 하지만 그밖에도 상민과 천민에 해당하는 인물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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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성2004泰東古典硏究18세기 여항시인의 한 사람인 쌍백당 임광택(1719~1798)은 여항 문단 안에서 특별한 위치를 점한다. 그의 문학적 특질은 '민의 삶의 생생한 포착'과 '사회현실과 모순의 형상화'라고 할 수 있다. 〈夏畦行〉·〈漁戶行〉·〈貧家行〉·〈聽村老語有感〉의 작품들을 통해, 농민·어민·빈민·유민들의 삶의 질곡을 생생한 형상화를 통하여 구현하였으며, 〈歎雨雹歲歉〉과 〈乍雨旋止〉 등의 작품에서는 임광택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