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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준2017역사민속학이 글은 18~19세기 호적대장에서 나타나는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에 대해 재검토해 본 것이다. ‘양반호의 격증, 상민호의 격감, 노비호의 소멸’이라는 양상은 1930년대 시카타(四方博)가 대구부 호적대장을 분석해 제출한 이래 신분제 해체의 논거로 기능해 왔다. 또 발전론적 역사 인식이 주류를 형성하면서부터는 더욱 굳건히 그 위치를 지키고 있다. 그 사이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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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령2016민족문학사연구이 글은 식민지 근대문학에서 뚜렷하게 관철되는 양반의 과소재현의 문제를 다루고자 하였다. 신분제는 갑오개혁에 의해 제도적으로 해체되었다고 하나 1920~1930년대 신문 사회면 기사는 통칭 “상놈”이라 일컬어진 인민들에 대한 향촌 양반의 인격적 지배가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야학과 같은 근대적 교육기관의 설립을 반상의 질서를 무너뜨린다는 이유로 저지하였으며, 언행에 있어 평등을 지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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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혜숙2009양란 이후 조선왕조는 계속된 국가적 위기를 겪으면서 군정과 재정의 부족을 해결하고자 양정인구의 확보를 중심으로 한 제반 정책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국가는 납속과 군공을 통한 노비의 신분상승을 인정해주었고, 이것은 조선전기의 견고했던 신분질서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로 인해 양인과 천인의 구분이 확실하던 조선전기와는 달리 조선후기에는 직역에 있어서의 양천 구분이 모호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