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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국주 이획이 사신을 보내와 토물을 바치다.구변국주(久邊國主) 이획(李獲)이 사신을 보내 와 토물을 바쳤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지난해에 일본의 살주인(薩州人) 아무개를 통하여 처음으로 귀국에 빙문할 뜻을 말하였더니, 살주의 수호대관(守護代官) 점정구상(占貞久相)이 배 1척을 주면서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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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국주 이획이 사람을 시켜 토물과 서계를 바치다.구변국주(久邊國主) 이획(李獲)이 민부(閔富)를 보내어 와서 토물을 바치었다. 그 서계에 이르기를, “하늘에 잇닿은 듯한 바다는 막막하고 구름에 가린 산은 까마득하며 풍파(風波)는 몹시 사나운데, 배는 보잘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화를 흠모한 지는...